아무 생각 없이 그저 인도자라는 직함을 주셨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훈련받다보니 여러 가지 원리를 접하며 미리 준비하지 않았기에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중간에 그만 두어야 하는 마음도 들고 괜히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중보의 원리를 배우며 왜 혼자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해결하나, 문제를 놓고 중보하며 기도할 때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기도를 부탁하게 되고 나눔을 갖게 되면서 힘든 과정을 극복하게 되었다.
만약 이 훈련이 없었다면 나는 신앙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나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C.L.T. 훈련을 통하여 새벽을 깨우며 기도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인내를 나에게 주셨다.
그래서 수진이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인하여 힘들었을 때 평안을 주시며 기도하게 하셨다. 내가 가지 않아도 그곳에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여 함께 병원에 데려가게 하시고 좋은 의사선생님도 만나게 해주셨다. 수진이 학교 선배이신 의사선생님이 아빠처럼 정성껏 치료해주셔서 회복이 빠르게 좋아졌다. 자녀를 통하여 하나님은 나에게 기도를 많이 하게 만드시고 더 나아가 많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중보기도 하게 하시고 돌보게 하셨다.
나그네의 원리를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좋은 목회자를 만나 이런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했다.
다음기수의 훈련받을 성도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과 느끼지 못한 많은 것들을 새삼 알아 갈 수 있다는 것, 또 나를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리 준비 기도하시고 훈련받고 연단 받아 건강한 갈릴리 교우들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