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저자는 30여 년 세월을 지나 성경이라는 경전으로 돌아왔다. 경전이 기독교 영성의 요체임을 알게 되었다고 증언한다. 본서는 기독교 경전의 비밀인 창조, 타락, 심판, 회복, 언약, 사랑, 은혜, 구원 등 열쇠 개념을 ‘창조의 아름다움’이라는 촛점으로 수상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전을 상실한 시대에 경전의 발견을 이야기하며 루터와 웨슬리처럼 경전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더불어 경전에 기초한 신학을 강조한다. 경전의 신학이야말로 포스트모던 신학이 가야할 길이라는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인간이 가야할 인생의 길은 신구약 성경이라는 진리를 확실히 증언하고 있다. 김영복 박사는 신학적 상상력으로 기독교 경전 성경 읽기를 시도한다. 본서는 오늘날 진리를 추구하는 지식인들이 읽어야 할 인문학적 교양 저서이기도 하다.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초대 원장)
이 책은 경전 읽기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그것은 성경학자들이 선호하는 본문 중심의 주석과 다르다. 저자는 기독교적 영성과 인문학적 통찰을 겸비한 신학적 상상력을 가지고 본문과 대화하며 성경 안에서 본문이 열어줄 수 있는 창조와 구원의 아름다운 서사(敍事)를 마음껏 펼쳐 보인다. 저자는 창세기가 창조부터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압축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하나님의 창조는 ‘태초’에만 작동한 것이 아니라 ‘종말’을 지향한다. 사랑에 근거한 하나님의 창조는 아름다우며 지금도 계속된다. 하경택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아마 구약 성경에서 창세기만큼 많이 연구된 책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창세기가 구약을 포함한 성경 전체의 첫 책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창세기가 모든 것들의 시작에 관해 밝히는 책으로서 성경 전체를 열 수 있는 열쇠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전 없는 신학 공부나 경전 없는 목회의 위험성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본서는 창세기를 신앙생활과 영성의 출발점으로 삼고 창세기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여 기술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창세기 전체의 내용을 여섯 개의 세부 항목들로 분류하여 조직신학자의 시각에서 강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세기 연구서들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성경을 깊이 묵상하면서 거룩한 삶을 살고자 앙망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강성열 교수(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이 책은 창세기 전체를 신학적 상상력을 가지고 목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한 글입니다. 창조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관점은 아름다움입니다. 그 창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신학과 과학, 문학과 예술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오직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그분이 창조하신 이 세계를 조명하고 소개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픔과 상처와 상실과 절망 속에서도 어둠 이면에 아름다움을 찾아서 더욱 찬란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 담긴 보석을 채굴하게 해줍니다. 책을 따라 창세기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경이로운 창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김형준 목사(서울 동안교회 담임, 코스타 국제본부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