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기
작년 10월 리더 교육이 있다는 말씀에 속회 인도자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너무 단순한 생각으로 지원서를 내고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새벽예배는 다행히 섬기고 있던 예배라서 출석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필기가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몇 년 전에 오른손 인대가 늘어나서 치료를 받았던 나로서는 많은 양의 필기를 감당하기에 무척 어려움이 있었고 손목의 아픔을 참고 써 나가다보니 이제는 어깨의 통증도 함께 왔다. 아! 참 힘들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며 속기(?)와 같이 쓰고 다시 필기하고, 하는 일상과 침, 물리치료 받는 일이 반복 되면서도 목사님의 순종 메시지를 들으며 그래 한번 하기로 한 것 끝까지 가 보는 거야라는 자기체면도 걸어가며 한 번의결석도 없이 수료를 하게 되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교육 중 선민이의 병원생활이 시작되고 일주일을 병원 잠을 자며 노트북을 연결하여 설교 듣던 일, 필기 하던 일, 주변 환자들의 관심과 동시에 이상한 눈길, 이런 시간들이 그 당시에는 내게 짐으로 느껴지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아! 참 복잡한 인간의 마음이 아닌가싶다.
지난 6개월 지난 시간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했던 시간이었고 이 시간의 모든 기억과 시간의 조각들이 내 앞으로의 삶 속에서 찬란하게 꽃 피우기를 바란다.
특히 교육을 위해 애 써주신 김영복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녁 시간을 비우는 부인을 이해하고 배려해준 이 종규 집사에게 고맙고 다음에 ‘당신 교육 받을 때 열심히 내조할게’ 라는 말로 감사함을 드립니다.
2. 2 기생들에게
두려워 말고 시작하세요.
1기생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미리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교육을 마치고 하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입니다.
미리 걱정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어떤 분들은 또 말합니다.
다 알고 있던 내용 아니냐? 그러나 알고 있던 것을 다시 깨우치며 나갈 때 내게
더 소중함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시작하면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