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2년에 걸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CLT 교육 과정을 수료하였다. 1기에 교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훈련이라고 생각하니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새벽 예배드리는 것도 습관이 되었고 예배 말씀을 기록하는 일은 혹시 나중에 필요 할 때가 있을 것 같아 일자별로 컴퓨터에 자세히 기록한 후 요약하여 노트에 기록 하였다. 화요일마다 한 단계씩 학습하는 시간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고 이것이 연단이 되어 수료하게 되었음을 감사드린다.
피곤하고 지쳐 힘들 때도 많았지만 병원에 입원하여 몸이 불편 할 때에도 믿음의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힘과 용기를 갖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주님을 믿노라 고백하면서도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것인가? 지금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반문하면서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려고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언어의 원리를 지나며 입으로 말하는 것 말고 내가 주님을 믿고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남들에게 증거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였다. 입술과 행동으로 경거망동 하지 말고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며 닮아 가기를 소망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죄악 가운데 살아왔음을 주님께 고백하면서도 때로는 주님의 대속의 은혜를 의심하면서 번민 할 때에 대속의 원리를 지나면서 눈이 밝아졌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자기의 뜻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의심을 주시고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미약하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자기 아들의 생명을 통하여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시는 분이 세상 어디에 존재 할 수 있을까? 이 사건을 어떻게 사람의 이성으로 이해 할 수 있을까?
번제에 쓸 나무를 지고 모리아 산을 향하여 올라가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습을 그려 본다. 그리고 과연 아버지란 이름 속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며 측량 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세상을 품게 하시고 내 죄로 인하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소리가 골고다 언덕에 다시 메아리치지 않기를 기도드린다.
아우성치는 백성들의 외침 속에 울려 퍼지는 날카로운 쇠 망치소리와 부르짖는 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시고 이 죄인을 향하여 낮을 향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아 내 평생 아버지의 전을 떠나지 않고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드린다.
이것이 내 믿음의 간증이 되고 영원토록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께 올릴 찬양이 되어 온 천지 울리기를 기도드리며.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