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갈릴리 중고등부에서는 <여리고로 가는 길 위에서> 라는
비블리오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눈으로만 읽던 성경 속에 직접 뛰어들어 몸으로 성경을 읽어보았던 시간!
비유 속 도둑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심정과 도적질의 이유,
도둑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삶의 배경을 살펴보고,
종교인(제사장, 레위인)을 만나 대화하며 강도 만난 이웃을 지나갈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변명(?)을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쓰러져있는 이웃의 심정이 되어 그간 무심코 지나쳤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느껴보기도 했으며,
사마리아인이 되어 내 안에 샘솟는 의와 사랑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네 삶의 여정 역시 '여리고로 가는 길 위'에 있음을 잊지 않고,
우리가 지나치게 될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