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 가운데 매일 듣게 되는 음악이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노래와 관련하여 글을 남깁니다.
이곡은 교황청 합창단에서 많은 미사곡(예전곡)을 작곡한 Gregori Allegri가 작곡했습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638년 이전에 작곡되어 150년 정도를 고난주간 동안에 바티칸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에서만 불려졌습니다. 이 곡을 처음 들은 교황이 '이렇게 신성한 음악이 세상으로 나가 타락(?) 되면 안된다.'는 이유로 유출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천장벽화로 유명한데, 특히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노래는 5부 합창으로 반복되어 불러지다가 5성부 합창단과 4명의 솔로의 교창, 테너와 베이스의 그레고리찬트, 그리고 소프라노의 고음 솔로로 구성됩니다. 지금은 소프라노의 솔로 음역을 여성이 담당하지만 예전에는 남성이 담당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