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행복이 언제나 산 너머 무지개처럼 자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시각, 청각, 언어 장애의 삼중고를 안고 살았지만 지난 세기 가장 행복했던 여인 헬렌 켈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그녀의 책 『사흘만 볼 수 있다면(그리고 헬렌 켈러 이야기)』에서 그녀는 자신의 행복의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행복하다.” 그리고 그녀는 “낙관주의가 자신의 신앙”이라고 주장한다.
헬렌은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무엇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자신은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겠다”고 주저없이 말한다. 행복해지려면 행복을 낳는 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이 평범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남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자 주저 없이 남을 불행하게 만들며 산다. 서슴없이 남을 무시하고, 서슴없이 남의 것을 빼앗고, 서슴없이 경쟁에서 승자의 깃발을 꽂는다. 놀라운 사실은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불행해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헬렌이 깨달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헬렌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서 선을 행하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확신했다. 비록 그녀는 평생을 삼중고의 장애를 갖고 살았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것은 그녀가 자기 자신을 넘어서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쳤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그녀가 평생을 행복하게 산 비결이었다.